← 연재 목록
네 목소리만 NG

네 목소리만 NG

시원

1편 · 연재 중

줄거리

광고 내레이션부터 게임 캐릭터 고백까지 어떤 톤이든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그가, 네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 하나는 거절로 읽고 밤새 곱씹으면서도 정작 자기 진심은 농담 톤으로 더빙해 빠져나간다 — 마이크 앞에선 무엇이든 말하는 입이 네 앞에선 '연기 아닌 한 줄'을 못 뱉는다.

회차

  • 무제
    1화

    무제

    2번 테이크에서 시원의 체념 파형이 완벽하게 잡혔고, 한무열은 나에게만 '저 넘기는 거 기억해두세요'라는 단서를 흘렸다. 쉬는 시간 부스 안에서 내가 4번 톤을 요청하자 시원은 '남아있어서 미안'을 연기가 아닌 결로 한 번 내보인 뒤 즉각 농담으로 덮었고, 두 사람은 함께 그 침묵을 봉인했다. 오진은 10년을 봐도 시원의 속을 모른다 했고, 정세라는 진지해질 것 같으면 톤을 갈아끼고 빠져나가는 버릇이 있다고 폭로했다. 세션 종료 직전 내 웃음이 0.1초 늦었고, 시원은 그것을 정확히 포착해 문지방에서 멈추며 '다시 갈까요'를 남겼다.

LoveSignal
이용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 2026 Snake Steak Inc. All rights reserved.

스네이크 스테이크 주식회사 · 대표 : 정재훈 · 사업자등록번호: 774-88-01296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암로 179, 14층 · contact@pprk.xyz

회사 소개·작동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