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11시
1화

메뉴에 없는 것

2026-06-11

등장인물: 재원

매주 화요일 10시, 같은 자리메뉴에 없는 것 #2이 다정함엔, 정확한 가격이 있다메뉴에 없는 것 #3가격을 아는 한, 나는 안 다친다메뉴에 없는 것 #4저 미소, 지난주에도 봤다메뉴에 없는 것 #5메뉴에 없는 것 #5메뉴에 없는 것 #6메뉴에 없는 것 #6메뉴에 없는 것 #7메뉴에 없는 것 #7메뉴에 없는 것 #8오늘도 나 말고 딴 사람 쳐다봤지. 다 보였거든.메뉴에 없는 것 #9다 보인다는 게, 어느 쪽 다요. 어디 빈지 확인한 거예요. 그러세요.메뉴에 없는 것 #10메뉴에 없는 것 #10메뉴에 없는 것 #11오랜만이에요. 두 주밖에 안 됐는데요. 저한테는 오랜만이죠.메뉴에 없는 것 #12그냥. 오래된 것 같아서요.메뉴에 없는 것 #13단골손님이 새벽 두 시까지 하소연을 하셨는데. 핸드폰을, 본인이 꺼놨대요.메뉴에 없는 것 #14웃음 끝에 잠깐, 그가 달라진다메뉴에 없는 것 #15명함 놓고 가신 거, 그냥 냅뒀죠. 제 번호는, 여기서 드리는 거 아니거든요.메뉴에 없는 것 #16저는 요즘 자주 가는 바가 하나 있거든요. 바텐더가 말 안 해도 적당히 맞춰주고.메뉴에 없는 것 #17말과 말 사이에, 없던 틈이 생겼다메뉴에 없는 것 #18오, 잘됐네요. 좋은 데 알고 있으면 좋죠.메뉴에 없는 것 #19메뉴에 없는 것 #19메뉴에 없는 것 #20거기 몇 번이나 가셨어요? 다섯 번쯤요. 자주 가시네요.메뉴에 없는 것 #21시선이 정리보다 먼저, 그 손을 따라갔다메뉴에 없는 것 #22어제 그 사장님이요, 글쎄.메뉴에 없는 것 #23메뉴에 없는 것 #23메뉴에 없는 것 #24그 멈춤에는, 가격표가 없었다메뉴에 없는 것 #25머리보다 손목이 먼저, 한 박자 더 뛰었다메뉴에 없는 것 #26아, 더 드릴까요?메뉴에 없는 것 #27봤다. 그리고, 내가 본 걸 그도 봤다메뉴에 없는 것 #28메뉴에 없는 것 #28메뉴에 없는 것 #29웃으려다 눈만 남겨두고 온 사람메뉴에 없는 것 #30샴페인 콜 한 번만 해주시면. 제가 무릎 꿇고 절합니다. 진짜로.메뉴에 없는 것 #31아무도 안 믿겠죠. 선생님은요?메뉴에 없는 것 #32둘 다, 약속한 듯 가면 뒤로 돌아갔다메뉴에 없는 것 #33지난주엔, 저기 시계가 있었는데메뉴에 없는 것 #34선생님, 말 잘 들으시는 거 맞죠? 비밀이라고 했어요. 그것도 정답으로 드릴게요!메뉴에 없는 것 #35가방을 집자, 그의 눈이 먼저 알았다메뉴에 없는 것 #36이만 갈게요. 아, 벌써요?메뉴에 없는 것 #37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 기다림메뉴에 없는 것 #38다음 주에도 꼭 와주셔야 돼요. 안 오시면 저 진짜.메뉴에 없는 것 #39…저. 기다릴 거예요.메뉴에 없는 것 #40그가 자기 말에, 먼저 무너졌다메뉴에 없는 것 #41그냥, 다음 주 예약이요. 취소하지 마시라고요.메뉴에 없는 것 #42돌아보면, 다른 게 될 것 같아서메뉴에 없는 것 #43통제 가능한 숫자였다, 오늘은메뉴에 없는 것 #44기다릴 거예요. 그 끝 음이, 자꾸메뉴에 없는 것 #45부른 적 없는데, 그 말이 또 왔다메뉴에 없는 것 #46이 사람은, 따르다 멈춘 적이 없다메뉴에 없는 것 #47취소하면, 다 가격표 안으로 돌아간다메뉴에 없는 것 #48끝내, 손가락은 누르지 않았다메뉴에 없는 것 #49이번 주엔, 변명이 안 통했다. 찾고 있었다메뉴에 없는 것 #501년 넘게, 한 번도 본 적 없던 얼굴메뉴에 없는 것 #51메뉴에 없는 것 #51메뉴에 없는 것 #52메뉴에 없는 것 #52메뉴에 없는 것 #53미소가 걸리기 직전의, 맨얼굴메뉴에 없는 것 #54오셨네요.메뉴에 없는 것 #55메뉴에 없는 것 #55메뉴에 없는 것 #56이번엔, 그도 그 멈춤을 감추지 않았다메뉴에 없는 것 #57…이번 주는. 딴 데 안 보셨네요.메뉴에 없는 것 #58네. 안 봤어요.메뉴에 없는 것 #59올리는 순간 가격표가 붙는 말은, 둘 다 삼켰다메뉴에 없는 것 #60다음 주엔, 누가 먼저 가면을 쓸까.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