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어?
8화

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026-07-15

등장인물: 준서

돌아서야 했다. 발이 안 떨어졌다.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왜 자기 몫만 비워두고 내 것만 채웠을까.잠깐만요.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원장님 저러는 거, 저 진짜 처음 봐요.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6이거 원장님이 사다 놓으신 거예요.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7자기 건 하나도 없고.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8준서가 챙긴 건 이 봉지 하나뿐.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9누가 올 때만 사와요. 자기 거는 안 사고.구겨진 그 자리가, 이상하게 걸렸다.오늘, 원장님이 반말했죠?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12저 그 소리 처음 들어봤어요. 진짜로.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13자기 건 방치하면서, 내 것만 이렇게 반듯하게.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14이거 언제부터요? 네가 처음 오고 얼마 안 됐을 때요.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15다음에 오면 줘, 라고 하더라고요.안 올 수도 있는데. 그래도 샀다.물러선 건 그였는데. 왜 여기엔 내 자리가 있지.차임벨. 서늘한 바깥이 먼저 들어왔다.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19이재야, 얘가 요새 밥을 통 안 먹어서.아, 구름이 또요? 언제부터요?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1근데 원장님은? 밥은 챙겨 드셨나, 오늘?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2오늘 도시락 또 그대로예요.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3아이고.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4처음 뵙죠? 저 앞에 세탁소 하는 오현입니다.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5원장님이 손이 좋아. 아픈 데를 딱 짚어.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6국밥 사다 줘도 척만 하고, 나왔을 땐 그대로더라고.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7대신 동물은 절대 안 거르잖아요. 밥 시간 딱 챙기고.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28서랍 속 내 몫은, 그 패턴의 유일한 예외.부담 줬나. 내가 너무 밀고 들어왔나.물러서는 게 배려라면. 왜 내 자리를 매일 채웠을까.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31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32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32지난번 그 얼굴. 이번엔 지금을 들켰다.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34구름이요? 들어오세요.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35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36밥은—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38두 글자를, 그 표정으로 삼켰다.왔어.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0이거. 먹어. 괜찮아요.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1먹어.구름이 상태 보고.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3걘 원래. 저러다가 또 다 괜찮다 하거든.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4그게 걔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라.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5채우는 손과 거두는 손이, 같은 손이었다.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6오래 기다리지 마세요.선배도 직원도 물러가고. 둘만 남았다.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8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8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49이거라도. 먹고 가. 늦었잖아.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0또. 먹이는 것으로 끝내려는 손.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1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1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2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3닿을 뻔했다 사라진 온기의 자리.밀어낸 게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뿐.미안.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6준서 씨.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7사실은, 그 골목에—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8됐어. 늦었어, 조심히 가.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9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59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60먹이는 손이 미는 손이었다. 같은 몸에서.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61알겠어.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62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62다음에 올게요.밖은 차가웠다. 그런데 봉지 안쪽만 이상하게 따뜻했다.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65머리는 '조심히 가'를 재생하는데, 몸이 먼저 돌아섰다.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66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67봉지가 있던 자리에, 사각형만 남았다.자기 도시락 왜 안 드세요.바빠서.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70됐어. 괜찮아. 아니야. 세 개밖에 없어요, 진짜로.그게 편해. 주는 게.서랍 안에 네 자리를 만든 사람 #72받는 건 안 편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