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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아래

피부 아래

강우

1 話 · 連載中

故事大綱

전 재벌가의 딸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합정 셰어하우스에 숨어든 너와, 열여덟에 그 세계를 먼저 등지고 타투이스트가 된 강우 — 둘 다 '진짜 이름'이 필요 없었던 이유를, 서로가 가장 늦게 묻는다.

章節

  • 어디가 새길 거야
    第 1 話

    어디가 새길 거야

    새벽 부엌에서 처음 마주친 강우는 너의 손목 흉터를 보고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합정 골목 통유리 너머, 이미 떠난 손님의 도안을 혼자 고치는 강우를 목격하며 묻지 않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마음이 놓였다. 거실에서 흘린 '이름 말고 불러달라'는 말을 정확히 기억해 '정하면 부를게'라고 되돌려준 강우는 네 이름을 묻지 않겠다는 신호를 먼저 보냈다. 빗속 좁은 현관에서 강우가 손목 흉터에 거의 손을 뻗다 멈추고 '왜 안 새기고 가리기만 해'라고 물었고, 너는 날을 세웠지만 그의 시선 앞에서 먼저 눈을 내렸다. 방 안에서 혼자 그 순간을 반추하며, 그가 묻지 않는 것이 배려인지 그도 숨기는 이유가 따로 있어서인지 알 수 없는 채 잠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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