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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겟팅
재훈
2편 · 연재 중
줄거리
전생에서 너를 놓친 재훈이 회귀해 완벽한 공략 기획서까지 뽑아 들고 나타났는데 — 오늘 처음 그를 만나는 너는, 왜 이 초면의 남자가 네 커피 취향에 좋아하는 영화까지 줄줄 꿰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회차
1화샷 추가, 시럽은 빼고
너는 카페에서 자신의 주문과 취향, 혼자 보는 영화까지 꿰고 있는 낯선 남자 재훈(광고 기획자)을 만났다. 재훈은 '이번엔 안 놓쳐'라는 말을 흘리며 너를 오래 알아온 사람처럼 굴었으나, 가방 속 '공략-'이라 적힌 노트가 발견되자 너는 공포를 느끼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들킨 순간 재훈의 눈빛이 당황이 아닌 '또 놓칠까 봐 두려운' 슬픔으로 읽혀 발걸음이 무거웠다. 카페를 나온 뒤 주머니에서 '이번엔 진짜로, 절대 안 놓칠게'라는 메모를 발견했고, 너는 그 메모를 손에 쥔 채 잠 못 들고 있다.
2화클라이언트석의 그
너는 출근 후 새 프로젝트 킥오프 회의에서 외부 광고대행사 어카운트 플래너로 앉아 있는 재훈을 마주쳤다. 재훈은 발표 내내 너를 직접 보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페르소나에 네 커피 주문과 영화 취향을 그대로 심어 회의실 전체에 전시했다. 회의 후 탕비실에서 너는 직접 따져 물었고, 재훈은 핵심 설명을 삼키며 '믿지 않을 거라서'라는 말 뒤에 숨었다. '어제 처음 본 사람인데 왜 그렇게 흔들리냐'는 냉정한 질문에 그는 '처음이 아니라서'라고 말했다가 즉시 취소했다. 엘리베이터 침묵 속에서 거울로만 시선이 닿았고, 재훈은 '도망은 안 가요, 이번엔'을 다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