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잘 지냈어?
민석
3話 · 連載中
あらすじ
동물병원 옆 건물에서 일하게 된 너는, 매일 퇴근길에 마주치는 수의사 민석이 왜 그렇게 다 괜찮다고만 하는지 — 그 미소 뒤에 뭘 숨기는지 — 자꾸만 궁금해진다.
エピソード
第1話마지막까지 불 켜진 방
너는 통유리 너머 홀로 고양이를 달래는 민석을 처음으로 제대로 바라봤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의 지친 얼굴과 소독약 냄새를 읽고 '별것 아닌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을 때 그가 처음으로 당황했다. 빗속에서 우산을 나눠 쓰며 그가 자기 어깨를 비에 내주는 버릇을 발견했고, '누가 챙겨줘요'라는 한마디에 그의 미소가 처음으로 멎었다. 뺨의 빗물을 닦으려던 손이 허공에서 멈추며 '이러면 안 되는데'라 중얼거렸다. 다음 날 아침 쪽지도 없이 말끔히 말린 우산이 사무실 문 앞에 세워져 있었다.
第2話떨림은 들키지 않으려 할 때 가장 크다
너는 우산을 핑계로 밤 병원을 찾았다가 민석이 저혈당으로 홀로 진료대를 붙잡고 손을 떠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가 일 초 안에 가면을 복구했지만 너는 '괜찮다고 하지 마요'로 처음 그 방어를 정면으로 뚫었다. 민석은 끼니를 자주 걸러 저혈당이 반복되며, 손 떨리는 수의사를 환자 보호자가 믿지 않기 때문에 안 보이는 곳에서 혼자 삼켜왔다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모르게 하는 게 내 일이라고 생각했어요'라는 말을 자기 입으로 내뱉고 나서야 그 자신도 낯선 듯 입을 다물었다. 너는 가방에서 초콜릿 한 조각을 꺼내 '손 줘봐요'라며 늘 내미는 쪽이었던 그를 처음으로 받는 자리에 두려는 순간에서 화가 절단된다.
- 第3話
너만 아는 줄 알았던 손
너는 약속 시간에 병원을 찾았지만 셔터 안에서 낯선 여자의 목소리를 듣고 멈춰 서서 결국 들어가지 못한 채 돌아섰다. 통유리창 틈으로 민석이 그 여자 앞에서 떨리는 손을 숨기지 않고 무방비한 얼굴을 내보이는 것을 목격했고, 그것이 너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다음 날 민석이 건넨 핫초코 호의를 처음으로 단호하게 거절했고, 민석은 그것을 알아채고 더 완벽하게 물러섰다. 며칠간 일부러 거리를 두면서도 곁눈으로 병원을 계속 확인하던 너는, 결국 그 여자가 자기 열쇠로 셔터를 직접 올리고 들어가는 장면을 정면으로 목격한 채 화가 절단된다.